[FETV=김현호 기자] 정부가 12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휴가철 시즌을 맞아 분양경기 인식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3일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6.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개월째 60선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HSSI가 100 미만일 경우 분양 전망을 부정적이라 해석한다.

주산연은 세종(100.0), 서울(90.9), 대전(85.7), 대구(85.1), 인천(81.5), 광주(77.2) 등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난달과 유사한 흐름세를 유지했고 전했다. 대전·대구·광주는 7~80선을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20선 가까이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일부 광역시가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됐고 직접적인 가격규제가 검토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사업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