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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시장 불안정성 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외국인투자, 공매도 '예의 주시'

 

[FETV=유길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한 임원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외국인 투자 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현재 가동 중인 일본 도쿄 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은 물론 미국·중국·유럽 시장도 같은 방식으로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 대응에 발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 각 부문 위기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도 재점검한다.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최근 미중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35%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응수했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또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윤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체질 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으므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