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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대표, MG손보 회생에 승부수…마케팅 전문가로 실력 발휘

노사 상생협약 ‘눈길’…자본확충 가시권·상반기 실적호조로 정면돌파 나서

[FETV=송현섭 기자] MG손해보험 김동주 대표이사가 위기 돌파를 위한 노사 상생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김 대표는 가시권에 들어온 자본확충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최악의 위기를 겪은 MG손보의 구원투수로 마케팅 전문가 출신인 김 대표의 역량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앞서 ‘조이(JOY)’ 브랜드 도입으로 입증한 브랜드 관리력과 경쟁력 있는 상품마케팅을 지휘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게다가 최근 김동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까지 사로잡은 상생의 노사문화 정립을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MG손보는 지난달 15일 서울 역삼동 본점에서 ‘노사 상생선언 협약식’을 열었다.

 

노사 양측은 앞서 2018년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노사가 공동운명체로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토대로 책임과 역할은 물론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했다.

 

이는 투자확약(LOC)으로 자본확충이 가시화되고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13억원에 6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 129.5%로 가파른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동주 대표는 강력해진 내부 결속력을 발판으로 시급한 과제인 경영정상화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취임이래 2년연속 흑자 달성을 포함한 MG손보의 마케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탁월한 경영역량과 마케팅 전문가로서 특유의 리더십은 2017년 51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107억원 흑자를 내며 회사의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선 오는 2020년 3월까지 연임에 성공하면서 주주들의 신뢰를 받았다. 최대 당면과제인 24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성공하면 MG손보에서 이뤄낸 김 대표의 경영신화는 다시 작성될 전망이다.

 

김동주 대표이사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와 스탠포드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밟은 마케팅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미 OB씨그램 마케팅 본부장과 GM코리아 마케팅 부사장, PMP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재직당시 발휘한 실력은 보험업계까지 매료시켰다.

 

MG손보와는 지난 2013년 마케팅전략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법인영업까지 담당하는 마케팅총괄 전무이사를 거쳐 2016년 MG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위기에서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당시 취임 일성으로 흑자전환을 위해 임직원들이 변화에 동참해 혁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돋보인다. 여기서 더나가 MG손보의 꾸준한 성장이 위기 타개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리더십과 역량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