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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부활의 날갯짓…오는 26일 금융위에 경영개선안 제출

RBC비율 130%대로 대폭 개선…대주주와 FI들 상대로 유상증자 논의

[FETV=송현섭 기자] MG손해보험이 오는 26일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개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RBC(지급여력)비율도 최근 130%대까지 개선돼 부활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JC파트너스·리치앤코 등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열심히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위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경영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26일이 마지노선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MG손보는 대주주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FI(재무적 투자자)들과 증자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자본 확충에 대한 여력이 충분하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3월 RBC비율이 83.9%로 기준치 100%를 밑돌아 금융당국에서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황과 달라진 대목이다.

 

MG손보는 그동안 지급여력 개선작업을 통해 지난 1분기 108.4%, 최근엔 130%대까지 RBC비율을 올렸다. 더욱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300억원 유상증자 참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JC파트너스와 리치앤코가 1100억원대를 투입해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고 우리은행 역시 1000억원대 리파이낸싱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긍정적인 기류를 만들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MG손보에서 개선안을 받은 뒤 약 1개월간 검토한다. MG손보의 회생여부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뒤 3개월이 되는 오는 9월26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