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이 상반기 역대 최대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와 자본건정성 지표도 모두 올랐다. 김 회장이 지난달 ‘강소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한 후 호실적을 거둬 향후 그룹 성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43억원(연결 누적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1863억원)에 비해 15% 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JB금융이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행(별도기준)은 같은 기간 25.7% 증가한 707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광주은행의 순익도 1.3%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또 자본적정성 지표인 상반기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62%, BIS비율(잠정)은 13.97%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72%포인트, 1.33%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이로서 JB금융은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9.5% 수준을 조기에 초과 달성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및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율(ROE)과 그룹 연결 자산대비이익율(ROA)를 각각 12.4%, 0.92%를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81%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3%포인트 오른 0.76%이다. 대손비용율(그룹 기준)도 0.10%포인트 늘어 0.33%를 달성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JB금융 김기홍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