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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그룹, '상무·전무' 직급 없앤다…임원제도 직책 중심 개편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이 다음달부터 임원 제도를 직책 중심으로 바꾼다.

 

SK그룹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원 직급을 없애고 본부장, 그룹장 등 직책으로 구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무와 전무 호칭은 없어지고 직책이 없는 임원은 ‘부사장’으로 통일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임원 직급은 본부장과 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꾸고 호칭도 부사장·전무·상무 등의 직급 대신 직책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에서는 임원 승진 인사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 승진 인사는 외부로는 물론 내부에서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될 때와 대표이사가 될 때만 난다.

 

이렇게 되면 임원 보수도 직급과 관련성이 약해진다. 핵심 인재는 직급은 같아도 훨씬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임원제도 혁신안을 확정하고 지난 25일부터 계열사별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이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정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해부터 임원 전용 차량제를 없애고 임원이 직급별 포인트를 활용해 스스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임원들의 전용 기사제를 공용 기사제로 전환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임원 직급을 이사대우, 이사, 상무에서 상무로 통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