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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소비자평가 ‘좋은 손보사’ 1위에 삼성화재 선정

손보사 14곳 대상 4대 부문 12개 항목 평가…2위 AIG·3위 AXA 차지

[FETV=송현섭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올해 소비자평가 ‘좋은 손해보험사’ 1위로 삼성화재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4개 모든 손보사를 대상으로 4개 부문 1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지난 2003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17년째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의 뒤를 이어 2위엔 AIA손보, 3위엔 AXA손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소연은 소비자의 합리적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말 기준 14개 손보사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부문별론 삼성화재가 소비자성·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전성에선 AIG손해, 건전성의 경우 AXA손보가 1위였다. 특히 소비자성·건전성에선 더케이손보가 2위에 랭크돼 눈길을 끈다.
   
안정성에선 AIG손보가 1위였고 삼성화재와 ACE손보가 각각 2·3위를 차지해 지난해 평가결과와 같았다. 지급여력비율을 살펴보면 AIG손보가 411.41%로 가장 높았다. 2위 삼성화재는333.80%, ACE손보의 경우 295.64% 순으로 좋았다.

 

특히 삼성화재가 쌓은 책임준비금은 55조4608억원으로 전체 손보업계의 26.69%로 적립순위 1위로 조사됐다. 현대해상과 DB손보, KB손해 및 메리츠가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소비자성 순위에서도 1위를 달렸다. 이어 더케이손보가 2위, 한화손보 3위로 친소비자 경영을 인정받았다. 보험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ACE화재가 3.80건으로 가장 적었고 농협손보 4.32건, DB손보 6.348건 순으로 낮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AXA손해가 0.02%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낮았고 한화손보가 0.05%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부지급률은 농협손해 0.81%, 한화손보 0.84% 순으로 낮았다. 소비자 인지·신뢰도는 ▲삼성화재 28.3% ▲현대해상 15% ▲DB손보 13.6% 순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였다.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을 고려한 건전성 평가에선 1위 AXA손보의 뒤를 이어 더케이손보와 농협손보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유동성 비율은 ▲더케이손보 444.71% ▲AXA손보 326.90% ▲MG손보 263.84% 순이었다.

 

손보업계 평균 가중부실자산비율은 2017년 0.2%에서 지난해 0.15%로 0.05%P 하락했는데 농협손보가 0.01%로 가장 낮아 자산건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2017년 3조1875억원에서 지난해 2조6311억으로 5564억원 줄었다.

 

업계 전체 당기순익에서 삼성화재가 1조570억원으로 40.17% 비중을 보이고 있다. 2위인 DB손보는 5147억원, 3위 현대해상은 3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수익률(ROA)은 업계 평균 1.17%로 2017년 1.61%에 비해 0.44%P 떨어졌다. 업계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21%였다.

 

이번 금소연의 올해 좋은 손보사 평가는 보험소비자가 고려할 사항을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20% ▲수익성 10%의 4대 부문으로 나누고 부문별 가중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