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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로 5G 통신시장 판도 변화 불러올까

5G 상용화 이후 시장 점유율 변화 조짐…인수 시 시너지 기대
하현회, “콘텐츠 부문 투자 확대…차별화된 5G 경쟁력 나설 것”

 

[FETV=조성호 기자] “지금 진행되고 있는 (CJ헬로 인수 관련)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실현되길 바란다”

 

취임 1년을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J헬로 인수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료방송 업계 1위인 CJ헬로 인수함으로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5G와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체 조사결과 5G 상용화 이후 경쟁사를 위협하는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만년 3위’에서 벗어나 시장 판도마저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CJ헬로 인수가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LG유플러스의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0% + 1주를 8000억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진행 중인데, CJ헬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KT에 이어 2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시장과 이동통신시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통신시장에서 CJ헬로 인수 이후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하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핵심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미디어 플랫폼 사업은 물론 5G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등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하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구글과의 VR콘텐츠 협력에 이어 4K 360도 AR스튜디오 설립, 5G 기반 클라우드 VR 게임도 선보이는 등 핵심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5G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한편 취임 2년차를 맞은 하 부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현장 밀착 경영을 더욱 확대하는 등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