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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이익 9911억원… '사상 최대' 실적

상반기 순익 1조8368억원…전년보다 4.1%

 

[FETV=정해균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4∼6월)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99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17.2%, 전년 동기 대비 4.7% 각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9150억원)보다 4.1% 줄었다.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 이익 감소와 작년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4조5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2분기 K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96%를 기록했다. 카드론 금리 영향으로 카드 NIM도 줄면서 그룹 전체 NIM은 전분기보다 2bp 떨어졌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8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늘었다. 상반기 기타 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작년보다 678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9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3.9%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8% 늘어난 7323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0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2분기 NIM은 1.70%를 기록했다.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금리하락 등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전·월세 자금대출 등 우량·안전 자산 중심의 성장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1bp 하락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6%,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5%로 3월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8%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7% 증가했으나 상반기 순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68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7%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즐었다.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은 "국내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탄탄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