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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음식


나를 끊임없이 비우고 지우다

  • 기자
  • 등록 2019.07.15 09:26:08
  • 수정 2019.07.15 09:26:31

 

[권혁진=음식연구가] 나를 끊임없이 비우고 지우다

 

1) 보리빵

2) 도토리묵

3) 야채우린물

4) 셀러리즙

5) 셀러리주스

6) 연근수프

7) 햇빛

8) 연근들깨탕

오랜만이네요.

요즘 새벽프로그램을 알차게 보내고 있네요.

108배와 명상, 숲에서 걷기.

온몸의 땀구멍을 다 열었네요.

거기다 음악을 가미했네요.

스트레스를 풀고 맘을 힐링하는데 최고ㅎ

보리빵

 

재료 : 제빵용 보리가루 400g, 물 230g, 생탁주(발효용) 120g

1) 보리가루, 생탁 막걸리, 물을 섞어 반죽한다.

2) 찜기에 찜용면포를 깔고 반죽을 넣는다.

3) 쎈불에 물이 끓으면 중불에 20분 정도 찐다.

팥보리빵을 만들고 싶으시면.

1) 전날 물에 불려놓은 팥을 푹 삶는다.

2) 설탕 혹은 아가베시럽을 넣고 졸인다.

3) 반죽에 넣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찐다.*

아몬드를 넣으면 아몬드보리빵.

대충 해도 100퍼 성공ㅋㅋ

보살님들 접대용으로 최고ㅎㅎ

벌써 작년이 됐네요.

도토리묵 만드는 걸 한 보살님에게 배운 후

가끔 가루 꺼내 해먹네요ㅎㅎ

 

저열량식품으로

포만감은 주지만 살은 찌지 않은 다이어트식품.

근데 이놈이 대장건강에 좋다네요

탄닌성분이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능력이 짱이라네요.

또 염증으로 인해 대장점막이 손상되는

걸 막아준다네요.

아무튼 도토리묵이 대장건강에 좋다니

가까이 두고 먹을랍니다~~^^

깨우침은 나를 비추어보고 되돌아보는 것이다

내가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산지 두 해가 되어간다.

그 전에 살던 세상은 다이내믹 그 자체였다.

매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지나가지 않았고,

감정은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심했다.

음주가무 속에서 감상에 찌들어 있었다.

지금은 과거의 모든 감상의 찌꺼기와 결별하고

고요하고 정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

수행, 명상 몸운동 그리고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 중에 있다.

언젠가부터 화는 사라지고,

몸의 모든 지표는 20대가 됐다.

맘은 평화를 얻었고,

신체의 장기는 음식으로 힐링을 얻고 있다.

오늘도 음식의 마스터인 양 야채우린물을 만든다.

'정성을 들인 육수가 음식의 맛을 결정하듯이

파이토쿠킹의 기본인 야채우린물이 수프의 약성을 좌우해.‘

 

최고 약성의 수프를 만들기 위해

대파뿌리, 양파껍질, 마늘껍질 채 야채우린물을 만든다.

대파 뿌리에 알리신 성분의 항균효과, 항암효과가

줄기보다 2배정도 되고,

양파껍질은 항암작용하는 케르세틴과

알맹이보다 30~40배 많은 항산화영양소 플라보노이드가 있으며,

마늘껍질은 유방암과 간암의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단다.

마늘, 양파, 대파를 잘게 썰어 15분간 실온에 둔다.

이는 약성이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마를 제외한 무, 대파, 양파, 표고버섯, 마늘을 잘게 썰어 물 2리터에 50분~1시간 중간불에서 끓인다.

다시마를 넣고 15분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위 야채우린물로 만든 각종 파이토수프, 밥, 국 등은

최고의 약성을 갖춘

기적의 음식이자 생명의 음식이다.

약이 되는 것이 좋은 음식이다

무릎에 셀러리를 택하다.

언제부턴가 몸이 지 맘대로다.

요리를 배운지 5개월쯤 돼 몸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자전거를 사 금강을 누비더니, 조깅을 한다.

목포 유달산을 한달음에 오르고

제주 올레길을 일주일 누비고 다녀도 힘이 남아있다.

조금씩 겁이난다.

ㅡ 이러다 무릎이 나가지.

그래서 택한게 셀러리다.

예전부터 서양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셀러리를 사용했다는 걸 배우고

의식적으로 요리에 사용한다.

오늘도 연근수프에 셀러리를 쓴다.

셀러리는 항염작용을 할 뿐 아니라

백혈병, 대장암, 전립선암, 소화기계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폐암 등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

또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고

셀러리즙은 위산을 중화시껴 속쓰림이나 위궤양의 진행을 억제한다.

셀러리는 샐러드 뿐 아니라 당근이나 배와 함께 주스 형태로 마실 수 있다.

 

 

나만의 연근수프를 만들어본다.

물론 야채우린물을 기반으로 한 수프다.

재료 : 연근, 양송이버섯, 들깨가루, 고구마, 감자, 양파, 마늘, 산양유, 셀러리연근의 소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잘게 간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 수세미로 깨끗하게 닦아 통채 쓴다.

연근과 궁합이 잘 맞는 들깨가루도 듬뿍.

오메가3의 대체식품인 들깨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혈전을 방지해준다.

나아가 폐암종양의 발생을 억제한다.

들깨는 피부도 반질반질하게 하고

머리카락의 윤기를 더해준단다. 오늘도 따뜻한 수프를 마신다.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세포는 살아나고 몸의 장기는 힐링을 얻는다.

체질은 변하고 얼굴은 밝아진다.

민낯도 빛난다.

나를 끊임없이 비우고 지우다

엊그제 날씨가 정말 좋아 만사를 제쳐두고 나간다.

햇빛이 그리워서다.

기회만 되면 나간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

햇빛을 쬐고 나면 잠을 잘잔다.

뇌에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숙면효과가 있을뿐더러,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효과 있다니

도랑치고 가재도 잡는 격이다.

또 햇빛은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

ㅡ건강한 음식을 먹을 때도 장에서 이 호르몬이 분비된다ㅡ

분비에 관여해,

나는 '아! 즐거워, 편안해, 넘 기뻐!'라는 기분이 들게 한다.

나아가 햇빛은 신진대시를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무엇보다 햇빛은 비티민D를 만든다.

한국인 93%가 부족한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는 것뿐 아니라

면역, 염증 반응, 호르몬에까지 관여한단다.

구루병, 안구건조증, 우울증, 알레르기 비염, 비만,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심장건강,

치매 그리고 암까지 관여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으며,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27% 높다.

1시간 정도 걷는다. 30분정도 뛰어 땀을 낸다.

 

연근들깨탕이다.

최근에 연근 사랑에 빠졌다.

몸이 원해서다.

언제부턴가 몸이 뿌리채소를 원한다.

재료: 연근, 표고버섯, 속배추, 다진마늘, 국간장, 들깨가루, 소금 등.

연근과 표고버섯, 들깨는 궁합이 잘 맞나보다.

위가 약하고 찬 나는 연근을 익혀 먹는다.

확실히 연근은 고혈압에 좋다.

그리고 연근의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쌀뜨물이나 식초에 담그고,

들깨는 물에 개어서 넣어주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