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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회장, "JB금융 '강소 금융그룹'으로 키울 것"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비은행 금융사 M&A 추진"

 

[FETV=정해균 기자] "JB금융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

 

김기홍(사진) J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00일 맞이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내실 경영을 강화했다. JB금융은 기존 4본부 15부에서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고, 지주사 인원도 30% 가량 감축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자산 성장보다는 내실 성장에 초점을 맞춰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 개선을 그룹의 최대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각종 사업비를 절감해 지주사에서만 올해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실 경영을 지속 가능하도록 시스템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장기적 숙제”라며 “올해 3월말 기준 9.3%인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을 올해 말 전까지는 감독당국의 권고치(9.5%)에 맞춰 배당도 늘릴 수 있는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인수·합병(M&A) 통한 비은행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자회사를 통해 캄보디아에 진출해있고, JB우리캐피탈은 미얀마에서 영업 중이다.

 

국내 영업은 수도권 보다는 연고지인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광주·전남지역에 광주은행 점포 4개를 전주에 전북은행 점포 3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오픈뱅킹플랫폼(OBP) 비즈니스의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됨에 따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오픈뱅킹플랫폼 관련 직원들을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는 인력재편도 완료했다.

 

그는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역할을 나눠 디지털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래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고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