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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 주담대 문턱 더 높아진다

가계일반·중소기업 대출은 완화

 

[FETV=정해균 기자] 올해 3분기(1∼3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더 높아지는 반면 주담대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 일반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문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7로 조사됐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를 -100에서 100사이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금리를 높이는 등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답변한 곳보다는 많다는 의미다. 플러스면 그 반대다.  


3분기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7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에 은행들이 주담대 심사를 계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앞으로 주담대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가계 주담대 수요 전망치는 7로, 지난 1분기 -13과 2분기 -3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7로 나타났다. 우량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을 소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은행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7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정책이 나온 가운데 가계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우량 중소기업을 상대로 대출을 완화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0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는 모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저축은행(-6), 신용카드사(-19), 상호금융조합(-29), 생명보험사(-7) 등에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