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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부회장, 유럽 최대 통신사와 협력해 '미래 먹거리' 개척

최근 도이치텔레콤과 만나 5G, IoT 등 기술 협력 강화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이 부회장은 회트게스 CEO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스마트폰·통신장비)부문장(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기술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경영진은 삼성전자 화성·수원 사업장을 견학하며 반도체 생산라인과 C랩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로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한 50여개 국가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일 뿐만 아니라 무선가입자 1억8000만명, 유선 가입자 30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97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5G 등 차세대 이동통신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선정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