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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브리핑] 은행 연 6.5% 저축은행은 16%…중금리대출 차등화 된다 등

[FETV=김현호 기자] ◆은행 연 6.5% 저축은행은 16%…중금리대출 차등화 된다

중간 정도 신용등급인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중금리대출 금리가 앞으로 업권별로 차등화 된다. 카드사의 일반 가계신용대출에 대해선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기존에 '평균금리 16.5% 이하, 최고금리 20% 미만'으로 전 업권에 공통 설정된 중금리대출 금리요건을 업권별로 차등화·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중금리대출 기준은 ▲은행권은 평균금리 6.5% 이하, 최고금리 10.0% 미만 ▲상호금융권 평균금리 8.5% 이하, 최고금리 12.0% 미만 ▲카드사 11.0% 이하, 최고금리 14.5% 미만 ▲저축은행 평균금리 16.0% 이하, 최고금리 19.5% 미만이다.

 

◆현대바이오, GBC에서 ‘암 완치 목표’ 新 항암치료법 28일 발표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암 완치를 목표로 연구-개발한 차세대 항암치료법인 ‘노앨(NOAEL) 항암 테라피’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GBC는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가 모여 바이오의약품의 최근 개발 동향과 규제 환경 등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현대바이오는 GBC에서 암환자에게 자사가 개발 중인 무고통(pain-free) 항암제 1호 신약인 폴리탁셀(Polytaxel)을 최대무독성용량(NOAEL) 이내로 투여해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노앨 항암 테라피의 기술적 특징과 장점 등을 국내외에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 1g당 '5만3020원'...KRX 금시장 개설 후 최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한국거래소(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3020원(1돈당 19만882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가격(4만6240원)보다 14.7% 상승한 수치다. KRX금시장의 금 가격은 20일 5만1840원 이후 4거래일째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처럼 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 금 가격과 환율 영향이 크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환율을 곱한 후 생산원가, 유통업체 마진 등 국내 수급 요인이 반영돼 결정된다.

 

◆정부, 북방 지역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 논의

정부가 2022년까지 북방지역 해외건설 수주 150억 달러(약 17조2000억원) 달성을 추진한다. 2023년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교역목표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100억 달러(약 11조5000억원)로 높여 잡았다. 북극해 항로 활성화에 대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와 국내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위)는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권구훈 위원장 주재로 제5차 북방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우리 인프라 기업 신북방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5월 반도체 수출금액 -29.8%…10년만에 최대폭 감소

지난달 금액기준 반도체 수출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물량이 늘었지만 가격 하락 폭이 워낙 컸던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수출금액에서 물가요인을 제외해 산출하는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2월(-1.3%)부터 올해 3월(-3.3%)까지 내리다 4월(2.2%) 반짝 반등한 후 다시 하락했다.

 

◆불굴의 썬파워’ 정의선…미래차시장 ‘퍼스트 무버’ 승부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치지 않는 ‘썬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이자 친환경 택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컴포트 델그로’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1500대,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 등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는 중동의 최대 카헤일링 업체 ‘카림’에 올 연말까지 5000대의 공유차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아이오닉 전기차(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통3사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하향…지원금 전쟁 끝나나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최근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10일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고객 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이 완화되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는 종전 요금제별 40만~61만5000원이던 갤럭시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을 이날 29만3000~43만3000원으로 낮췄다. 판매가격이 최고 18만2000원 높아진 셈이다. 갤럭시S10 5G 512GB 공시지원금은 50만~76만5000원에서 39만3000~53만3000원으로 최고 23만2000원 낮췄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42만5000∼63만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낮추고 V50 씽큐 지원금도 기존 47만3000∼59만8000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내렸다. KT는 22일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33만∼60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한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LG전자-Qt社, webOS 생태계 함께 키운다

LG전자가 핀란드 소프트웨어업체 Qt社가 webOS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25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유하 바렐리우스 Qt社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webOS의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는 Qt社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Qt’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는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webOS 개발에 Qt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서 webOS를 Qt의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향후 webOS 개발에 최신버전의 Qt를 빠르게 지원받는다. 또 양사는 webOS와 Qt의 오픈소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webOS의 생태계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450억원 상속 미신고' 故조양호 동생들 벌금 20억원씩 선고

부친이 해외에 남겨둔 수백억 원 규모의 스위스 예금 채권을 상속받고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형제들이 벌금 20억원씩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김유정 판사는 26일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각각 2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조양호·남호·정호 형제는 선친인 한진그룹 창업자 고 조중훈 회장이 2002년 사망하면서 총 450억원에 이르는 스위스 예금 채권을 상속받았으나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상해·아동학대 혐의 검찰송치

남편과 이혼소송 중에 폭행 등으로 고소당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작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조 전 부사장 남편 박모(45)씨는 올해 2월 조 전 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2010년 10월 조 전 부사장과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둔 박씨는 아내의 폭언과 폭행을 주된 이혼 사유로 들어왔는데, 여기에 처벌까지 요구한 것이다. 고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하는 등 아들들을 학대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