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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제종합기계, ‘반값 트랙터’로 불황파고 넘는다

가격파괴 전략으로 트랙터시장 돌풍...해외시장 개척도 박차
40마력 트랙터 A4800 출시 단일 기종 최초 연간 1000여대 판매

[FETV=최남주 기자] 농기계 시장이 장기불황에 빠진 가운데 ‘반값 트랙터’로 불황파고를 넘는 농기계 전문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화제의 기업은 가격경쟁력을 캐치플레이즈로 내걸고 ‘반값 트랙터’를 판매중인 국제종합기계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제종합기계는 이같은 전략을 앞세워 농기계 선진국인 독일, 미국에서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국내 농기계업체 가운데 독보적으로 중소형 농기계 시장에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최근엔 부품센터 및 공장을 설립, 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올해 2월 58마력의 힘을 갖춘 A5800 트랙터를 2450만원 가격에 출시, 6월 현재까지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농기계는 보통 대당 4000~5000만원대에 달리고 있다. 이 가격과 비교하면 국제농업기계 제품은 반값 수준이다. 이번에 출시한 A5800은 가격의 가성비도 높이면서도 다양한 옵션을 놓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대형 고급 트랙터에 들어가는 파워셔틀 전후진 레버를 기본으로 장착하였으며, 대형트랙터의 들어가는 고급 옵션을 모두 기본으로 넣었다. 특히, 좁은 농경지가 특색인 한국 농지와 하우스 작업 등 특성에 맞게 뛰어난 회전반경과 동급 최대의 견인력과 양력이 매우 좋다.

 

판매 가격도 차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통상 농기계는 판매단가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농기계 값이 비싸다는 원성을 사고 있으나, 이 회사는 정확한 정찰제 반값 가격으로 고객들의 만족을 통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국제종합기계는 현재 48마력 제품과 42마력, 30마력 제품을 모두 반값 제품으로 내놓았으며 1190만~1850만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반값트랙터외에 자사의 모든 트랙터 제품의 무상품질보증기간을 작년부터 5년으로 늘렸다. 2017년에 보증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린데 이어

 

 

농기계 작업 환경상, 여러가지 AS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농기계시장에서 5년품질보장을 하는 것도 이례적인 경우이다. 국제농업기계가 이같은 경쟁력을 보유한 주된 이유는 제품에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자체 보유한 엔진 제작 기술력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엔진 1위 회사 미국 커민스 사의 기술력을 통해 자체 엔진 제조 기술력을 길러왔다.

 

현재 이 회사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미국,유럽 수준에 맞는 친환경 디젤 엔진을 개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공급중이다. 이 회사의 반값 트랙터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국제농헙기계는 독일에서 국내 공급 1위 및 1000만달러 판매에 이어 독일 소형트랙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올핸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1억달러 수출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진영균 국제농업기계 대표는 “해외에서 지속적인 러브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팀을 강화하는 등 해외판촉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또 “품질경영을 통해 가성비를 갖춘 농기계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통하는 수출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