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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9.9원 보합권…中 위안화 절상 조치 기대 영향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강세 흐름…1179.2원 개장 후 낙폭 줄여

 

[FETV=오세정 기자]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79.9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179.9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2원에 개장하고서 낙폭을 조금 줄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하순 홍콩에서 (환율안정 채권인) 위안화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단기채권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이를 발행하면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위안화 절상 기대는 이날까지 이어져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아직 진행 중이며, 달러당 117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와 의미 있는 환율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채권 발행 선언으로 투자자들이 올해 4월 말 이후 누적된 역외 달러 매수 태세를 청산하고 있다”면서 “다만 1170원 후반에서는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달러 저가 매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0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47원)보다 1.5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