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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재개발 밑그림 그린다…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착수

서울시, 도심지에 활력 넣을 수 있는 기반 마련 구상

 

[FETV=김현호 기자]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계획은 도심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1978년 '도심재개발 기본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래 도시 관리 여건과 시민의식, 법령체계 같은 변화요인을 담아 10년 단위로 새로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해왔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는 역사, 지역산업, 관광 잠재력 등 여러 관점에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게 서울시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은 도심 재개발이 노후·불량 건축물과 도심 환경을 물리적으로 정비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제는 제조업 등 도심특화산업 거점을 유지 발전시키고 관광객 밀집 지역에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심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높이고 정비사업 추진 시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조건으로 공공주택을 확보해 도심부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정비사업으로 터전을 떠나야 하는 기존 영세 상가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 점포도 확충한다. 세운상가 일대 같은 도심지역에서 정비와 산업생태계 보전이 공존하는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음 주 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에 들어가 6월 중 계획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에서 작성된 계획안은 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시보에 고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