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유명 유튜버들과 SNS를 통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와 연계해 젊은 층들이 주로 피해를 입는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소개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맞춤형 홍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인식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기관 사칭형 전화(45%)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장 등 개인금융거래정보 요구(25%), 대출사기형(23%)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부기관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고 잘못 알고 있는 젊은 층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19일 유튜버 디바제시카가 밤 12시에서 새벽 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금요사건파일’을 통해 보이스피싱 내용 및 피해예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피싱’과 젊은층의 피해가 큰 ‘정부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수법·피해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젊은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페이스북의 ‘꿀팁 저장소’ 및 ‘각종사건사고’에 홍보 영상 게시하고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뷰티·패션·먹방· 요리·여행 등) 40개 채널에 홍보영상·카드뉴스를 게시한다.
또 다양한 보이스피싱 컨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달 오픈한 금감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2개월 간 보이스피싱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배너홍보를 2개월 간 진행하고 네이버 포스트·빙글에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카드뉴스를 적극 노출시키기로 했으며 홈페이지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와 SNS에도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게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