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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 갤럭시A 3종, 印서 출시 40일 만에 5700억원 돌파

싱 CMO, "2020년까지 인도산 스마트폰 30% 수출 계획"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의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가 인도에서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맞춤형으로 탄탄한 중저가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16일 란지브지트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케팅 총책임자(CMO)는 민트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선보인 갤럭시A 시리즈 3종이 출시 40일 만에 5억달러(약 5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싱 CMO는 "같은 기간 A시리즈 3종의 판매고는 200만대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인도에서 A시리즈만으로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7∼2018 회계연도(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에 휴대전화 부문에서 3735억루피(약 6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일 갤럭시A 시리즈인 A30과 A50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 달 15일에는 A10을 현지 시장에 내놨다. 이달 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A70에 이어 다음 달 말에는 회전 카메라라는 첨단 사양이 가미된 A80까지 A시리즈를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가격대는 8500루피(약 14만원)부터 5만루피(약 82만원)까지 다양하다.

 

중저가 가격대에 촘촘하게 갤럭시A 시리즈를 배치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도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인도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4억3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을 완공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의 기존 공장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해 이곳에서만 연간 1억2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인도산 휴대전화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인도산 스마트폰은 대부분 내수에 투입했다. 싱 CMO는 "오는 2020년까지 인도에서 제작되는 스마트폰의 30%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