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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부동산 규제에도…강남 3구 허위매물 신고 증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전년比 35% 감소
송파구, 신고 가장 많이 받아

 

[FETV=김현호 기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허위매물 신고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제재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 일대의 허위매물 신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올해 1분기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총 1만7195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전 분기(2만728건) 대비 17%, 전년 동기(2만6375건)보다 35% 줄어든 수치다. 이중 허위매물로 확인된 건수는 1만113건으로 전 분기(1만1254건) 및 전년 동기(1만4763건) 대비 각각 10%, 31% 줄었다. 1분기 기준 서울시는 72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6244건, 인천시 1099건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호재가 많았지만 5분기 만에 서울의 허위매물 신고가 처음으로 경기도를 넘어섰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정부가 악의적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 등 강력 제재를 예고하면서 허위매물이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허위매물 등록으로 월 3회 이상 매물등록제한 조치를 받은 공인중개사는 1분기 484개소가 제제 업소, 패털티로 620건을 기록했다.

 

1분기 허위매물 신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 송파구(1249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주가 진행된 9510가구의 '송파 헬리오시티' 등 입주 물량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KISO는 분석했다. 이어 ▲서울시 강남구(1120건) ▲경기도 용인시(966건) ▲서울시 서대문구(723건) ▲경기도 수원시(715건) ▲경기도 고양시(617건) ▲경기도 화성시(596건) ▲서울시 서초구(578건)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