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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입주업체 늘어난 '인천 국가산업단지'…제조업 비중 높아져 고용인원 까지 증가

업체수, 2018년 12월 기준 9년 前 대비 32.9% 증가

 

[FETV=김현호 기자]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 수가 10년 사이 2000개 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현황 및 지역경제 비중 조사(2009~2018년)'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인천지역 남동·부평·주안 등 3개 국가산단의 입주업체 수는 8831개로 2009년 12월 6645개에 비해 32.9% 늘어났다.

 

이 중 휴업이나 폐업을 하지 않고 실제 가동하는 업체 수도 2009년 6304개에서 2018년 8636개로 37% 증가했다.

 

인천지역 국가산단의 연간 생산액은 2009년 20조2377억원에서 2018년 33조7944억원으로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동업체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도 2018년 48조8383억원으로 2009년 26조7337억원에 비해 82.7% 상승했다.

 

가동업체가 고용하는 인원은 2009년 12월 9만5289명에서 2018년 12월 12만8982명으로 35.4%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국가산단이 인천지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 국가산단 제조업체 전체 고용 인원은 2017년 12월 기준 13만3051명으로 인천 전체 제조업체 고용 인원 25만329명의 53.2%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인천지역 제조업 고용 인원에서 국가산단이 차지하는 비중인 45.2%에서 8%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국가산단의 생산능력이 향상하는 만큼 생산액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2009년 75.7%에 달했던 국가산단의 가동률은 2018년 69.2%로 6.5%포인트 감소했다. 또 국가산단 전반에 걸친 입주업체의 영세화 현상에 따라 각 업체가 고용하는 인원이 적어져 업체당 고용 인원은 2009년 15.1명에서 2018년 14.9명으로 줄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가산단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육성, 첨단산업 위주의 지식산업센터 건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매 채널 연결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