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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풀무원, 12년째 ‘열린 주주총회’…”창사 35주년 맞아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 포부

미국 두부사업 청신호, 중국사업 두부 65%·파스타 70% 고속성장, 일본사업 안정화

 

[FETV=김우성 기자] 풀무원이 올해로 12번째인 열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풀무원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주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12번째 ‘열린 주주총회’는 2시간 동안 풀무원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1부에서는 영업보고와 의안상정 및 승인 등의 시간을 가졌다. 2부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1시간 진행됐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무대에 올라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대응, 해외사업, 거래 활성화를 위한 액면분할 등 세 가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풀무원의 국내 사업은 전통적으로 두부, 콩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 부문과 우동, 냉면 등 생면, 떡볶이 등 냉장 가정간편식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냉동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여 차별화된 냉동피자, 냉동밥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 사업 현황과 성과, 그리고 올해 기대할 만한 점들을 가감 없이 설명하며, 올해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창출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사드 여파로 모든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두부와 파스타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일본사업은 지속적인 생산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가 개선되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풀무원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제안했던 액면분할을 올해 시행하기로 했다. 10대 1로 액면분할이 이루어지면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은 올해 창사 35주년 대전환기를 맞아 새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사업의 우위를 확고히 다지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여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도전 끝에 성장기반을 다진 미국, 일본, 중국 글로벌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손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