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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 담은 ‘특별계정 관리백서’ 발간

부실저축은행 지난해말까지 총 12조2000억 회수
장기 미매각 PF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4332억 회수

 

[FETV=길나영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을 담은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3월 이후 8번째 발간된 이 백서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관한 여러 내용을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백서에는 삼화저축은행부터 골든브릿지저축은행까지 31곳의 연쇄 영업정지로 혼란을 야기한 ‘저축은행 사태’는 물론 그 과정에서 파산재단이 취득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동산, 해외자산 매각 등 총 27조2000억원의 투입자금 회수 과정도 기술했다.

 

예보는 그간 지원 자금에 대한 회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말까지 총 12조2000억원을 회수한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중 특별계정 부채 총 1조5000억원을 감축했다.

 

특히 복잡한 권리관계가 얽혀있던 다수의 PF 부동산에 대해 매각 장애요인을 적극 해소하는 등 신매각방안을 도입해 장기 미매각 PF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4332억원을 회수했다. 캄보디아에 설치된 프놈펜사무소에서도 349억원의 해외자산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회수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잔여 부실저축은행 자산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캄코시티 채권 등 해외자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 및 국내 유관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