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영국의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탱커’ 시장의 전망을 높게 봤다. 탱커 발주량이 3300만DWT(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t수)로 지난해(2300만DWT)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탱커는 원유·석유제품 같은 액체 화물을 운반하는 상선을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탱커 선종 중 MR(미들레인지 석유운반선) 탱커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MR 탱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중형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MR 탱커의 월별 발주추세를 살펴보면 2017년 중반 발주량 정점을 찍은 후 소강상태"라며 "MR탱커는 전반적으로 수급개선이 향후 2~3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