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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시, 신규 철도망 구축 발표하자 '신설 아파트' 눈길

철도 확장에 사업비 6조 5360억 투입
신규 노선 인근 아파트 분양 잇따라

 

[FETV=김현호 기자]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발표되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신설되는 노선 인근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강북-강남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 환승도 수월 해져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어서 구매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들어서는 6개 노선(강북횡단선,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난곡선, 목동선, 서부선) 인근에서 상반기 6375가구(8곳)가 공급 예정이다.

 

 

 

이들 노선에 2028년까지 총 사업비만 6조 536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투자와 재정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새로 뚫리는 철도 덕에 비 강남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가운데 특히, 청량리역 인근 동부권역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기존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GTX-C 노선 등이 교차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는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면 일반적으로 착공 및 개통시점에 맞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라며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3개 노선 이상의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새로 신설되는 노선 인근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한양이 3월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최고 59층, 192m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는 특별공급에 앞서 아파트투유를 통해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금강주택은 29일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랑구 망우동 26번지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다. 경춘선 정차역인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정차역인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5월 홍제1구역 재건축으로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49~114㎡ 아파트를 짓는다. 총 819가구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라인건설도 같은 달 홍은13구역 재개발로 827가구 규모의 EG the1(이지더원) 아파트를 지으며 전용면적 49~84㎡ 409가구 일반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이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