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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 세계 수출 1위 품목 77개 달성···화학·철강 강세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한 12위
"첨단 기술 중심의 신규 품목 발굴에 힘써야..."

 

[FETV=박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77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출시장 1위 품목은 2014년 67개, 2015년 68개, 2016년 71개에서 2017년 77개다. 이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세계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한 12위다.

 

주요 경쟁국 가운데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인 1720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했다. 1위 품목 중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67.5%의 비중을 보였다. 화학제품은 1위 품목이 전년보다 6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쟁국의 추격도 거세다. 77개 1위 품목 중 48개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이 바짝 뒤쫓고 16개는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1위 제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화학제품의 경우 독일과 미국의 2위 품목이 전년보다 각각 2개와 3개 늘었다.

 이유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의 꾸준한 증가는 수출품목 다변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청신호"라면서도 "현재 중국 및 주요 선진국의 약진이 지속되지만 첨단 기술 중심의 신규 품목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