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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號' 취임 1주년…“당기순이익 17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취임 1년 가장 큰 성과로 ‘신협 목표기금제 도입’ 꼽아
“MOU 탈피하고 사회·포용적 금융 강화할 것”

 

[FETV=길나영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평생 어부바 신협’을 슬로건으로 총자산 90조원 돌파와 더불어 당기순이익 17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이라는 값진 경영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유대 확대, 비과세 연장, 목표기금제 도입 등 신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취임 1주년의 소회와 함께 2019년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난 1년간 타 금융기관과 차별되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가적 난제인‘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다자녀가구주거안정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해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목표기금제 법제화를 꼽았다.

 

신협인들의 오랜 숙원과제인 목표기금제 도입을 통해 회원 조합에 부과하는 출연금 요율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출연금 부담을 크게 완화함으로 조합의 건전성 강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중점추진 사업으로 MOU(중앙회 경영개선명령) 탈피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중앙회가 MOU 탈피의 걸림돌이었던 누적결손금을 전액 보전했으며 최근 5년 연속 흑자달성과 지난해 1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MOU 탈피를 통해 “회원 조합에 대한 이용고 및 출자금 배당 등 조합 경영을 지원하게 되며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함으로 사회적 금융 공급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및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금융 강화에도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지난해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다자녀가구주거안정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효(孝) 어부바 예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사업도 확대할 것을 강조하며 지역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조합 경영환경 개선을 포함해 조합밀착 지원체제 강화와 중앙회의 자립기반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협을 만들어가겠다”며 “서민금융의 대표주자로서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424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이익 시현과 함께 17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신협의 888개 조합 총 자산은 90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6%가 증가했고, 지난해 12월말 기준 신협의 조합원수는 612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