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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CJ제일제당, “'비비고'와 '고메'로 중국 HMR 열풍 이끈다”

국내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 역량 기반 전문점 수준 제품 구현해 중국 소비자 입맛 공략 가속화

 

[FETV=김우성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고메'를 앞세워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냉동식품 시장은 만두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중이다. 이에 반해 함박스테이크나 미트볼과 같은 반찬류와 스낵류 등 조리냉동 카테고리는 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현재까지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도시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편의형 제품 소비 경향이 짙어지며 조리냉동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조리냉동 시장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품질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 ‘비비고 만두’ 매출이 성장한 것처럼,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 역량 기반으로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던 ‘비비고 만두’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제품 출시 전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서양식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 층의 니즈를 반영해 토마토 소스, 치즈 크림 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식 고추장의 매운 맛을 활용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담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현지 입맛 공략에 신경 썼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직후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한 시식행사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가공식품 같지 않고 직접 만든 것처럼 고기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소스 향과 맛이 매우 좋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좋다’며 편의성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냉동마케팅 과장은 “과거 국내 냉동식품 시장도 만두 시장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조리냉동 시장이 지속 성장해 만두시장보다 큰 규모인 만큼 중국 시장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한식, 양식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