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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국순당, ‘고구마증류소주 려’ 인기

지난해 7만병 팔려 전년대비 2.6배 고성장
업소, 대형마트, 군납 등 판매처 확대 추진
혼술족 위한 ‘증류소주 려(驪) 미니’ 등도 불티

[FETV=최남주 기자] 국순당이 판매하는 ‘고구마증류소주 려(驪)’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16년 선보인 ‘증류소주 려(驪)’가 지난해 7만병이 팔려 2017년(2만7000병)대비 2.6배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증류소주 려(驪)’는 지난 2016년 8월에 추석을 겨냥한 선물세트로 첫 출시된 뒤 그해 12월 상시 판매 제품으로 선보이며 2년동안 판매량이 급성장했다. 이는 대부분의 증류소주가 출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을 거쳐 빚을 발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이다.

 

이처럼 ‘증류소주 려(驪)’가 빠른 시일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구마증류소주로 맛과 향에서 다른 증류소주와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에 출시된 증류소주 대부분은 주원료가 쌀인데 비해 ‘증류소주 려(驪)’는 여주산 고구마를 원료로 빚은 프리미엄 고구마증류소주이다.

 

고급 증류주에서 사용하는 상압증류를 거쳐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잡기 위해 알코올 도수 및 맛과 용량을 다양화 하여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했다.

 

용량도 500ml와 375ml 및 혼술족을 위한 소용량 제품인 미니(75ml)까지 용량을 다양화했다. ‘증류소주 려 미니’는 소주 2잔 분량으로 혼자 간단하게 즐기기에 좋다. 또 판매처 확대에 적극 나서 지난해 대형마트에 입점했고 군납도 시작하여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중 하나다.

 

국순당은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대형마트 및 SSM,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취급 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과 면세점 입점도 추진, 한국 고구마증류 소주를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국순당은 또 온라인 판매 품목 확대와 현재 장기 숙성 중인 원액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