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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운명 갈린다...총회 시나리오는?

조합장 해임시 현대산업개발 시공권 박탈 백지화 전망
조합장 유임 결정 땐 시공사 선정 위한 재입찰 속도낼 듯

[FETV=최남주 기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조합장 해임안을 다루는 총회가 20일 열린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공사비 8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도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포 3주구 재건축 일부 조합원들은 20일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현산)로부터 시공권을 박탈한 바 있다.

 

이에 현산이 임시총회의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조합장 해임 여부에 따라 향후 재건축 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와 관련해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조합장 해임과 유임, 총회 불발 등 크게 세가지다. 우선 첫번째 시나리오는 총회에서 조합장이 해임될 경우다. 조합장 해임이 결의되면 임시 총회에서 결의된 현산의 시공사 취소 결의는 무산된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총회에서 현조합장 유임되거나 총회 불발의 경우다. 우선 현 조합장이 지위를 유지하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엔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등의 일정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세번째로 총회 자체가 불발될 경우에도 회장이 유임되기 때문에 추후 총회가 다시 열릴 때까지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관련 재건축 조합측은 총회가 열리는 이날 곧바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간담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이다.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들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 재건축 특화 전략, 공법 및 공사기간, 사업비 등을 발표하게 된다.

 

반포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149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을 통해 17개 동, 2091가구 규모 새 단지를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