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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국민은행 조직개편…“디지털혁신부문 신설‧기업부문 강화”

디지털·개인고객·중소기업부문 신설…은행 부행장 3→4명·첫 여성 준법감시인

 

[FETV=오세정 기자] KB금융지주가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영업을 강화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최초로 여성 준법감시인이 탄생했고 임원 가운데 1966년생(52세) 전무를 선임하는 등 임원진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KB금융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지주·국민은행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디지털 혁신부문을 신설하고 지주 내 디지털·IT·데이터 부문을 총괄하도록 했다. 부문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맡아 총괄하기로 했다.

 

기업영업에서는 개인고객부문과 중소기업(SME)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합친 패키지 상품 등 그룹 차원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의 시너지를 위해 보험 부문을 신설하고 재무기획부에서 회계부를 분리했으며, 준법감시인 아래에는 법무 유닛을 새로 만들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업 부문 중심 운영체계를 정착시켜 원펌(One-Firm) 체계를 확립하고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솔루션 유닛과 데이터 기획부, 대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기관영업본부를 분리했다.

 

지난해 인사에서 8개 자리에서 영업그룹총괄·WM그룹총괄·경영지원그룹총괄 등 3개로 줄인 부행장 자리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에는 영업그룹만 남기고 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는 등 총 4개로 조정했다.

 

여성 가운데서는 조순옥 상무가 중용되면서 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이 됐다. 이 밖에도 김종란 신탁본부 상무, 이미경 IPS 본부장 등 여성이 약진했다. 기존 지역영업그룹 대표 2명까지 포함하면 임원급 여성이 총 5명이다.

 

임원 가운데서는 1966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피’에 속하는 이재근 경영기획그룹 전무가 기용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무에 능통한 젊은 경영진 확대와 여성 인력 등용 등을 통해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