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이랜드월드, 아동복 이어 주얼리사업 매각

“㈜이월드, ㈜이랜드월드 쥬얼리 사업부문 영업양수 추진”
4개 브랜드로 이뤄진 쥬얼리 사업부문, ㈜이월드 외부 투자자 유치
㈜이랜드월드는 SPA•스포츠•여성•내의 등 패션의류사업 집중
내실경영 기조 유지하면서 글로벌 확장 기회 놓치지 않을 것

[FETV=최남주 기자] 이랜드월드가 아동복에 이어 주얼리 영업권도 손을 뗀다. 이에 따라 이랜드월드는 패션사업만 전담하는 패션으로 전문기업으로 위상이 바뀌게 된다.  이번 이랜드월드의 사업부문 조정은 이랜드그룹 계열사의 사업부 전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의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월드 지주사업 부문은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 영업권을 ㈜이월드에 양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분 이어 쥬얼리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쥬얼리BU는 그룹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영업 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쥬얼리 BU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다. 이랜드는 지난해 쥬얼리 사업을 통해 23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는 중국내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 연매출 2조원 상당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은 최근 이랜드가 지속 추진중인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랜드그룹은 이같은 조치가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가치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 입장에서도 SPA사업과 스포츠, 여성, 내의 등 의류 사업에 집중, 국내 패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패션 쥬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 위안(한화 52조원) 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중 하나다. 이랜드 쥬얼리 사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온라인 매출에서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