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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굿바이 와이브로”…SKT·KT, 올해 말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5G 상용화·주파수 이용 기간 종료 등 서비스 지속 한계

[FETV=김수민 기자] 무선 데이터 전송 서비스 와이브로(WiBro)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통신 역사에서 자취를 감춘다. 지난 2006년 정부와 SK텔레콤·KT가 함께 상용화한 와이브로는 LTE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한계점을 맞았다. 또 내년 3월부터 5G가 상용화되고, 와이브로 주파수 이용 기간이 끝난다는 점도 와이브로 종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19년 1월 1일 0시부터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는 모두 이용정지 및 비과금 처리된다.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하려는 기존 가입자는 LTE 서비스로 전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 시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기존 대비 추가요금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전부 면제된다.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고객 편의를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후 2년이 되는 시점인 2020년 12월말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KT는 내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 이용기간이 끝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LTE로 전환하지 못한 와이브로 고객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12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12월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망 종료 시작일 부터는 모든 와이브로 고객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서는 무과금 처리되며,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LTE 서비스로의 전환 또는 해지가 필요하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고객들은 고품질의 LTE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와이브로 고객은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LTE egg+ 단말 구매에 따른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며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이용 고객이 해지를 원하거나 LTE egg+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