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대림에너지,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

총 105MW 발전 사업권 인수...12개 발전소 건설

 

[FETV=정해균 기자] 대림에너지는 3일 스페인 에너지 회사인 그리너지로부터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대림에너지는 약 5000만 달러(약 570억원)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0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칠레 북부 6곳과 중부 6곳에 9MW 이하급 태양광 발전소 1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하며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 준공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간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맡는다.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칠레는 호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장에 이어 대림에너지의 5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