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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사태, 佛-日 정상회담서 해결점 찾을까?

 

[FETV=김영훈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검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회담을 요청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프랑스 측의 요청에 따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양국 정상이 짧은 시간 만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마이니치는 프랑스 측이 곤 전 회장의 체포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향후 르노와 닛산의 제휴관계 유지도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지난 22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과 파리에서 만난 자리에서 일본 측에 수사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자세한 수사 정보의 공개는 불가능하다고 프랑스 측에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곤 전 회장이 지난 19일 소득 축소 신고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면서 와해 위기에 몰린 르노 그룹과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3사의 수장은 지난 29일 회의를 열고 3사 연합을 유지하자는데 합의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15.01%를 가진 르노는 닛산 주식의 43.4%를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