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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가톨릭대 기숙사 안전논란…서희건설 “부실시공 아냐”

8월 실시한 안전 진단서 ‘양호’ 결론에도 의혹 제기돼

[FETV=송현섭 기자] 가톨릭대학교 기숙사의 안전논란이 확산되면서 시공사인 서희건설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가톨릭대와 서희건설에 따르면 정림건축이 설계하고 서희건설이 시공한 이 건물은 2009년 8월 완공됐는데 최근 바닥 마감재가 들뜨고 바닥이 기울어진데다 누수현상까지 발생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2월과 8월에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양호’판정이 나온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긴급 정밀안전진단과 하자보수를 요구했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은 “학교당국과 부천시가 28일 현장을 점검했다”며 “조속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전면적인 하자보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원 총장은 또 “건물 13층의 불규칙적인 소음에 대해서도 원인을 찾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서희건설은 해당건물의 하자보수를 보장하는 기간이 이미 끝났고 부실시공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은 대학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구조적인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