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17일 파푸아뉴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기업인 대화에 참석한다고 대한상의가 16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이 행사는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소속 기업인들이 각국 정상들과 교류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ABAC 위원으로 선임됐다. ABAC 위원은 APEC 회원국별로 기업인 3명(중소기업 대표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박 회장과 함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위원이다. 임기는 2년이다. ABAC 위원은 이번 정상과의 대화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 보좌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ABAC는 1996년 APEC 정상회의 때 설립된 기업인자문위원회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들과의 대화를 통해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은 ABAC 위원 간 연례회의를 통해 매년 '정상 보고서 및 건의문' 형태로 작성되며 올해는 경제통합, 포용적 성장, 디지털화 세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ABAC 정상 건의문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