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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 집값 15개월만에 마이너스…강남4구 4주째 하락

서울 대부분 약보합…인천·경기, 세종 상승세
전국 전세시장도 하락세 지속...세종 1.27% 올라 대조적

[FETV=최남주 기자]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9·13 대책 등으로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난해 9월 첫째주 이후 61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감정원 '11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61주만이다. 서울 집값은 9·13 대책 후 매주 상승세가 둔화됐고 1주 전엔 약보합세로 바뀌었다.

 

서울 대다수 지역이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지역 14개구는 평균 0.02%를 기록했다. 강남지역 11개구는 -0.03%를 기록하며 전주(-0.02%)보다 하락세가 확대됐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이중 특히 강동구는 0.03% 떨어지면서 27주 만에 상승곡선이 하락곡선으로 갈아탔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0.03%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인천에서 계양구(0.15%), 부평구(0.14%), 서구(0.08%) 등은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와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e다. 미추홀구(-0.03%)는 노후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는 김포(0.29%)와 부천(0.1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전(0.18%), 대구(0.1%), 광주(0.08%) 등 일부 광역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울산(-0.26%), 부산(-0.08%), 세종(-0.0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 전세가격은 0.03%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강북지역과 강남지역도 각각 0.01%, 0.04% 떨어졌다. 강남4구(-0.06%)는 헬리오시티 등 입주 예정 물량 급증과 주요 재건축단지 이주 마무리로 하락세가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 역시 -0.01%, -0.04%를 기록하며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지방 역시 0.05% 하락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경우엔 1.27% 상승하며 반대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