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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결과에 행정소송 예정...업계 후폭풍 예고

공식입장문에서 증선위 결론에 유감 표명

 

[FETV=임재완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업계에도 큰 충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증선위 결과에 따라 여파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선위 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때부터 7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온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의 자리도 위태롭다. 김 대표는 삼성신사업추진단 출신으로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을 하며 동시에 대표를 맡아왔다. 고객사 확보와 공장 증축을 성사시키며 바이오 사업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증선위 결정으로 인해 김 대표의 자리 보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이사 거취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인만큼 입장을 밝힐 시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결과가 발표된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투자자와 고객들게 사과한다며 증선위의 결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식 입장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회계처리 논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증권선물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저희는 당사의 회계처리가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 뿐만 아니라 금감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오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회사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