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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마트, 3Q 영업익 1946억…전년比 4.1%↓

이마트 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스타필드 실적 개선
이마트24·호텔 레스케이프 모두 적자 손실

 

[FETV=박민지 기자] 이마트가 3분기 온라인 부분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할인점 이익도 감소해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4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1%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7272억원으로 13.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4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별로는 대형할인점 이마트의 3분기 매출이 3조15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온라인 이마트몰은 추석 공휴일 영향과 판촉비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했으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할인점보다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트레이더스 3분기 매출은 53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9%,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65.5% 각각 증가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스타필드 고양과 스타필드 코엑스의 호실적으로 흑자전환했다.

 

편의점 이마트24와 호텔 레스케이프의 실적도 좋지 않았다. 이마트24는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점포를 3500개까지 늘리고 기존점이 2.3% 신장하면서 적자폭을 줄였지만 적자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7월 문을 연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이 초기 시장 안착에 실패하면서 조선호텔도 타격을 받았다. 고급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가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하면서 조선호텔도 적자로 돌아섰다. 39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마트는 "추석이 지난해에는 10월이었으나 올해는 9월이 되면서 작년보다 3분기 오프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스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이마트몰은 추석 공휴일 영향 등으로 인해 증가율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