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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로 확산

롯데제과, 빼빼로 35년간 누적 매출액 1.5조원 매출 달성

[FETV=최남주 기자] '빼빼로'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이다. 이젠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진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 브랜드다. 몇 해 전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롯데제과의 '빼빼로'는 지난 1983년 4월에 탄생했으며, 올해 4월에 만 35세를 맞았다. 이 기간 거둔 매출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또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똑똑 끊어먹는 재미성도 갖추었기 때문이다.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톱1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19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는 발생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데이로 커졌다.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생겨난지 22째이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1996년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 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것은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1996년부터 올해 9월까지 22년간 거둔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공급가 기준)에 달한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8억갑에 달한다.

 

이같은 물량은 우리나라 전국민이 5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28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 놓으면 약 45만km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11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는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된다. 올해도 신장이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빼빼로데이가 일요일과 겹쳐 있어 친구와 더불어 가족끼리도 주고받는 마니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토요일에 빼빼로를 선물하는 젊은층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타입의 기획 제품들이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춰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컨셉으로 기획 제품을 설계, 눈길을 끌고 있다.

 

텔레비전 광고도 이전과 다르게 제작했다. 그동안 빼빼로 광고는 스타급 연예인이 발탁됐지만 올해는 빼빼로 출시 이후 최초로 사람이 아닌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모델로 발탁하는 파격을 시도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루어진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스위트홈 설립 사업이다. 올해 6호점으로 설립되는 스위트홈은 경북 봉화에 설립된다. 이곳은 아동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위트홈 설립 지역은 2013년 전북 완주의 1호점을 시작으로 2호점 경북 예천, 3호점 강원 영월, 4호점 충남 홍성, 5호점 전남 영광 등 매년 한 곳씩 어려운 곳에 설립됐다.  빼빼로 제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의미 있는 기념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