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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전자 몬트리올에 7번째 AI 연구센터 설립

센터장에 그레고릭 듀덱 맥길대 교수...머신러닝·음성인식 집중연구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일곱 번째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9월 뉴욕 AI 연구센터를 뒤이은 거점이다. 아마존이나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다소 AI 시장 진입 늦었다고 평가받던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AI 분야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분야 연구에 집중한다. 머신러닝,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맥길대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래기술 연구센터를 개설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최근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2번째, 북미지역 4번째인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를 통해 현지 맥길대, 몬트리올대 등의 세계적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소식에는 삼성리서치의 조승환 부사장, 한국 AI 총괄센터장인 이근배 전무, 실리콘밸리 AI 연구센터장인 래리 헥 전무와 마르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 캐나다 퀘벡주 우뜨흐몽시의 필립 톰린슨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듀덱 몬트리올 AI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토론토 AI 연구센터와 몬트리올 지역의 유수 대학교, 연구기관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