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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5위로 2계단↑...거시경제·ICT 1위

2018년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생산물·노동시장 낮은점수

 

[FETV=정해균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40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ICT) 보급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생산물시장과 노동시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포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올해 우리나라가 평가대상 140개 국가 가운데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과 싱가포르, 독일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5위, 홍콩이 7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올해부터 평가 방식을 대폭 개편함에 따라 지난해 평가에서 137개국 중 26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의 순위가 껑충 뛰었다.

 

WEF는 올해 조사부터 정성평가 항목을 줄이고 결핵, 말라리아 발병률 등 시의성이나 객관성이 떨어지는 항목을 삭제했다. 대신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크게 변경했다.

 

 

부문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물가 상승슐과 공공부문 부채 관리 면에서 좋은 점수을 받아 거시경제 안정선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와 초고소 인터넷 사용 인구 등 지표가 포함된 정보통신 보급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철도·도로 등 ‘인프라’(6위) ▲국가총생산(GDP) 등으로 평가되는 ‘시장규모’(14위) ▲특허출원이나 연구개발 투자 지표가 포함된 ‘혁신역량’(8위) 측면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물시장(67위)은 종합 순위에 한참 못 미쳤다. 생산물시장 부문에선 독과점의 수준(93위), 관세율(96위) 지표 등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립적인 노사관계와 낮은 노동자 권리 탓에 ‘노동시장’ 분야도 48위에 그쳤다.

 

특히 근로자의 권리(108위)나 정리해고 비용(114위), 노사관계 협력(124위) 면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국가별 순위 1위는 미국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독일이었다. 이어 4위 스위스, 5위 일본, 6위 네덜란드, 7위 홍콩, 8위 영국, 9위 스웨덴, 10위 덴마크, 11위 핀란드, 12위 캐나다, 13위 대만, 14위 호주였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