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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GS홈쇼핑, 반려동물IoT 벤처기업에 30억원 투자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바램시스템'에 30억 투자

 

[FETV=박민지 기자] GS홈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용품 개발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

 

GS홈쇼핑은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 반려묘가 걱정되는 고객들을 위해 움직이는 CCTV인 '앱봇라일리(사진)'로 유명한 벤처기업 '바램시스템'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바램시스템은 로봇 연구·개발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합심해 2008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반려동물 IoT 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앱봇라일리는 고정형 CCTV의 한계를 깨고 이동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에는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해 연동 가능한 '반려동물 IoT 로봇'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바램시스템과 신제품을 기획·론칭하고 마케팅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당사 해외 거점 판매를 통한 수출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이 기존 투자한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얼라이언스를 통한 상호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앞서 GS홈쇼핑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용품 배달 서비스업체인 펫프렌즈를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도그메이트(반려동물 위탁·방문 돌봄 서비스), 올해 5월 펫픽(반려동물1대 1 맞춤 자연식 사료 제조판매) 등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투자한 반려동물 관련 투자 스타트업들과 함께 모바일 '반려동물 전용관'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워 오픈 후, 약 일 주일 간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일반 반려동물 상품 대상) 170% 늘었고, 매출은 100% 증가했다. 협력사별로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달한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GS홈쇼핑은 창업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투자'를 지향해 왔다"며 "앞으로 바램시스템의 로봇 라인업 확대와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반려동물 산업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